딱히 순서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영화관에서 보려다가 결국 놓쳐서 정식 다운로드를 통해 본 영화입니다. 일단 뱀파이어 영화인데다가 영상이 꽤나 강렬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같이 보러 갈 사람을 물색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굉장히 흔한 소재인데도 캐릭터 때문일까요?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쓸쓸하고, 고요하고,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영화였어요. 거의 끝부분의 수영장 씬이 특히 인상이 강했습니다. 소녀가 안타깝기도 하고, 소년이 안타깝기도 하고.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기사를 본듯도 한데, 글쎄요... 이 영화는 리메이크 해버리면 너무 많을 것을 잃을것 같습니다.
아아 킹!!! 그저 전 킹을 외치구요 ㅜㅠ 원래부터 수인 캐릭터를 좋아했기 때문에 한방에 꽂혀 버렸었지요. 토끼라니! 토끼라니! 그것도 전투 토끼라니! 만스케 할아버지도 꽤나 귀여웠습니다. 현실의 캐릭터와 오즈의 캐릭터의 차이가 재밌었어요. 현실을 반영한 경우도 있고, 저 캐릭터의 내면이 저렇단 말야!..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익명의 세계라는 곳에서는 또 다른 나를 원하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사실...고스톱은 웃겼습니다. 굉장히. 웃겨서 죽을 것만 같았어요. 지구를 구하는 고스톱이라니!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오즈의 세계는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정말로 그런 인터넷 서비스가 나온다면....더 많은 히키코모리가 생겨날 것만 같습니다. 굉장히 편해보이지만. 그래도 자동으로 언어가 번역되는 것은 엄청 끌렸어요. 그렇게만 된다면 굳이 바다건너 자료들을 보기위해 일어를 공부한다던가 영어를 공부한다던가 할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심지어는 스페인어라던가 프랑스어라던가 독일어여도 볼 수 있을테니까요!)
......재미없었습니다.................. 3d로 보면 재밌대요. 그런데 전 시사회라서 3d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구성도 참 뻔하고, 소재도 참 뻔하고, 유혈이 난무한데 의외로 너무 가짜 같았어요. 중간중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무섭지는 않았어요..................................................... 심지어 재미도 없었어요.......................................................... 후. 시사회라서 봐준다..라는 느낌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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